아래턱 치아가 거의 남지 않았을 때, 임플란트 6개와 뼈이식으로 회복한 과정
아래턱에 남은 치아가 몇 개 없고 뼈도 얇은 경우 임플란트를 어떻게 계획하는지 실제 사례로 설명합니다. 임플란트 6개 배치, 골유도재생술, 골융합 기간, 2차 수술, 고정식 보철 연결까지 단계별 엑스레이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노원구 공릉동 지음치과 대표원장 윤희균입니다. 아래턱에 치아가 몇 개 남지 않았고 뼈도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임플란트가 가능한지부터 걱정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뼈가 얇거나 낮은 부위는 골이식재로 뼈가 자랄 공간을 만들면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고, 다만 뼈 상태에 따라 방법과 기간이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래턱 전체를 임플란트로 회복한 사례를 처음부터 순서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남은 치아가 몇 개뿐이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이 환자분은 오른쪽 송곳니 옆 치아가 부러져 내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검사해 보니 부러진 치아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위턱은 이미 치아가 모두 없는 상태였고, 아래턱에도 남은 치아가 몇 개뿐이었습니다.

치료 전 파노라마. 위턱은 치아가 모두 없고 아래턱에는 남은 치아가 몇 개뿐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힘은 남아 있는 치아가 나누어 받습니다. 치아 수가 적을수록 한 개에 실리는 힘이 커지고, 결국 그 치아부터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몇 개 남은 치아만으로는 이 힘을 오래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래턱 전체를 다시 세우는 방향으로 상의했습니다. 부러진 치아 하나만 손보면 당장의 불편은 줄어도, 몇 개 남은 치아에 실리는 부담은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위치와 개수는 어떻게 정했나요?
임플란트는 심는 과정보다 어디에 몇 개를 둘지 정하는 단계가 먼저입니다. 파노라마에서 뼈의 높이와 폭, 아래턱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확인하고, 그 내용을 사진 위에 직접 그려 가며 설명드렸습니다. 어떤 치아를 살리고 어떤 치아를 정리해야 하는지는 눈으로 보면서 이야기할 때 가장 이해가 빠릅니다.
최종 계획은 아래턱 앞니 쪽과 양쪽 어금니 쪽에 임플란트 6개를 나누어 심고, 그 위에 보철물을 세 구간으로 나누어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래턱 신경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이유는 임플란트가 신경에 가까워지면 입술이나 턱 주변의 감각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뼈의 높이가 충분한 곳과 부족한 곳을 나누어 보고, 부족한 곳은 뼈이식을 함께 계획했습니다.
임플란트는 어떤 순서로 심었나요?
1단계: 임플란트 식립
부분 마취를 한 뒤 잇몸을 열고 턱뼈에 임플란트가 들어갈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자리는 한 번에 크게 뚫지 않고 조금씩 넓혀 갑니다. 뼈에 열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자리가 준비되면 나사 모양의 임플란트를 넣고 뼈에 얼마나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처음 고정이 안정적이어야 이후 뼈와 붙는 과정이 순조롭게 이어집니다.

먼저 임플란트 세 개를 심은 날 촬영한 확인 사진입니다.

식립을 모두 마친 시점. 아래턱에 임플란트 여섯 개가 배치되었습니다.
2단계: 뼈가 부족한 곳을 채우는 골유도재생술
치아가 빠진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뼈가 줄어듭니다. 임플란트를 감싸는 뼈가 얇으면 그대로 심을 수 없기 때문에, 이 환자분은 골유도재생술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뼈가 부족하다고 해서 임플란트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심는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골이식재를 채우고 그 위를 덮어 두는 방법입니다. 뼈는 잇몸보다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덮어 두지 않으면 잇몸 조직이 뼈가 자랄 자리로 먼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심은 뒤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플란트 표면과 뼈가 단단히 붙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골융합이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몇 주 간격으로 내원하셔서 임플란트와 주변 뼈가 예상대로 회복되고 있는지 사진으로 확인했습니다. 경과 사진에서는 임플란트 주변 뼈의 경계가 흐려지거나 검게 비는 곳이 없는지, 옆 치아에 영향이 없는지를 함께 봅니다.
이 기간에는 수술 부위로 단단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수술 부위는 처방받은 가글과 부드러운 칫솔로 관리합니다. 흡연은 잇몸과 뼈의 회복을 늦출 수 있어 가능하면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2차 수술과 치유 지대주 연결
식립 후 3개월이 지나 잇몸을 조금 열고 임플란트 윗부분을 드러낸 뒤 치유 지대주를 연결했습니다. 1차 수술보다 범위가 작아 붓기도 덜한 편입니다. 치유 지대주는 임플란트 위쪽 잇몸의 모양을 잡아 주는 부품으로, 이 모양이 만들어져야 나중에 보철물이 잇몸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2차 수술 후. 여섯 개 임플란트 모두 위쪽에 지대주가 연결되었습니다.

확대한 모습. 임플란트 위에 치유 지대주가 물려 있습니다.
보철물은 어떻게 맞추었나요?
잇몸 모양이 잘 형성된 것을 확인한 뒤 본을 떴습니다. 본을 그대로 보철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물었을 때의 높이와 좌우 균형을 맞추는 과정을 거칩니다. 아래턱 전체를 회복할 때는 이 단계가 특히 중요합니다. 한쪽이 먼저 닿으면 그 부위 임플란트에 힘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보철물을 임플란트에 연결한 모습. 틈 없이 맞물렸는지 사진으로 확인합니다.
크라운은 브릿지 형태로 연결해 위아래 물림의 힘이 고르게 닿도록 설계했고, 빼서 닦는 틀니가 아닌 임플란트에 고정되는 보철물로 마무리했습니다. 3월에 시작해 7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보철물 연결 후 파노라마. 아래턱 임플란트 위로 연결된 보철물이 보입니다.
수술 전후에 꼭 알아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수술 후에는 붓기나 멍이 생길 수 있으며 보통 이틀에서 사흘째가 가장 심하고 이후 가라앉습니다. 실밥은 일주일에서 열흘 뒤에 제거합니다. 그 밖에 통증, 출혈, 감각 이상, 임플란트 탈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 중인 약과 앓고 계신 질환은 수술 전에 빠짐없이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아스피린처럼 피가 멈추는 시간을 늘리는 약은 담당의와 조절 방법을 미리 상의해야 하고, 골다공증·고지혈증 등도 임플란트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주변 잇몸과 뼈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자연치아만큼 꼼꼼히 관리하고 3~6개월마다 검진을 받아 주세요.
고정식 보철을 오래 쓰기 위한 관리
- 보철물과 잇몸 사이는 칫솔만으로 닦기 어려우므로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함께 사용합니다.
-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느낌, 보철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으면 검진 날짜를 기다리지 말고 내원해 주세요.
- 정기 검진에서는 엑스레이로 임플란트 주변 뼈 높이를 확인하고, 물림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면 보철물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미리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결과와 회복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치아가 거의 없을 때도 순서대로 계획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빠진 자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뼈가 줄어듭니다. 늦었다고 미루기보다 뼈가 더 남아 있을 때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뼈가 얇다고 들었는데 임플란트가 가능한가요?
뼈가 얇거나 낮은 부위는 골이식재로 뼈가 자랄 공간을 만들면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을 함께 검토합니다. 다만 뼈 상태에 따라 방법과 기간이 달라지므로 촬영으로 높이와 폭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아스피린을 먹고 있는데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
아스피린은 피가 멈추는 시간을 늘리기 때문에 수술 전에 반드시 담당의와 복용 조절 여부를 상의해야 합니다. 임의로 끊지 마시고 처방한 의사와 함께 결정해 주세요.
Q.빼서 닦는 틀니와 고정식 보철은 어떻게 다른가요?
이번 사례는 임플란트에 나사나 접착으로 고정되는 보철물이라 매일 빼서 닦지 않습니다. 대신 보철물 아래와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치간칫솔 등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Q.만 65세 이상이면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만 65세 이상은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본인부담은 30%입니다. 여러 개를 심는 경우 어느 부위에 적용할지는 진료 계획을 세울 때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참고자료
- [1] ADA MouthHealthy – Implants — 임플란트의 구조와 치료 단계, 치료 후 관리 방법을 환자용으로 설명합니다.
- [2] Cleveland Clinic – Dental Implants — 골융합 기간, 뼈이식이 필요한 경우, 수술 후 회복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 [3] AAP(미국치주학회) – Peri-Implant Diseases —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정기 검진의 필요성을 안내합니다.
- [4]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 임플란트 치료와 뼈이식을 다루는 국내 학회입니다.
- [5] 국민건강보험공단 —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기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진료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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